4·12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관권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북선관위는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전달하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상주의 한 식당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같은 당 소속 이정백 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와 만났다.

이들은 선관위 조사에서 “단순히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뿐이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검찰에 수사자료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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