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김치공장과 김장,양념채소 계약재배를 체결한 농업인들이 봄배추 현장 시연회를 갖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가와 지역기업을 중재, 김장채소 계약재배를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한미 FTA체결 등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체결로 쌀 수입량 증가,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소득이 크게 준 지역 농업인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청도군 매전면 동창들 정남수 씨 농장에서는 세인푸드(김치공장)와 계약한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재배 실천을 위한 봄배추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는 지역 내 김치 공장과 김장·양념 채소 재배농업인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를 위한 청도군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군 관계자는 “쌀 소비가 줄면서 쌀값이 떨어져 벼 대체작물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 농업인들에게는 지역 김치공장과 계약재배가 더없이 반가운 일이며 지역 농업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2월 세인푸드㈜와 배추재배 15 농가가 6.5㏊의 계약을 체결한 후 봄배추 첫 정식을 시작으로 양파, 마늘, 건고추 등으로 점차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가공, 체험으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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