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주 열린 5경기에 모두 패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삼성은 지난 7일 경기 이후 28이닝 무득점이라는 치욕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팬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삼성은 9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린 2017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0대3 완봉패를 당했다.

이날 삼성은 kt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농락당하며 6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는 등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졌다.

피어밴드는 9회까지 완투하며 4안타만 내줬다. 또한 11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삼성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피어밴드의 구위에 눌린 삼성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끌려갔다.

7회 박해민이 피어밴드로부터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병살타가 나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도 이승엽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는 이원석이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9회 마지막 힘을 내는 듯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구자욱이 땅볼로 물러나며 무기력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나마 투수진은 지난 8일 윤성환의 8이닝 1실점 완투패에 이어 자기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선발로 나선 최충연은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으며 이어 백정현-김대우-박은홍-심창민은 kt타선을 침묵시키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이날 경기 패배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11일부터 한화이글스를 홈으로 불러 주중 경기를 치른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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