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밝혀…권영택 군수 10일 입장표명 기자회견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 7일 풍력반대 집회에서 영양풍력단지 설치에 대해 모 방송국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양지역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추가 조성에 대한 반대가 시위가 잇따르면서 국회에서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풍력을 반대하는 영양군민들에 따르면 영양군에는 현재 59기의 풍력이 가동 중에 있으며, 22기가 공사 중이고 협의나 허가 대기 중인 풍력도 최소 109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풍력발전기가 소음과 저주파 발생, 농작물 피해, 산림훼손 등 부작용만 발생시키고 사기업의 이윤만 극대화 시킨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 7일 영양군청 앞에서 열린 반대 집회에는 영양군민들뿐만 아니라 영덕과 청송지역 주민들까지 연대해 지난 3월 이후 3번째 풍력 발전 반대 집회를 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 참석해 반대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의원은 6일 1박 2일 일정으로 영양군을 방문, 석보면 홍계리 풍력발전 단지 건설 현장과 인근 지역 주민 간담회, 7일 권영택 군수 면담을 했다.

7일 주민 집회에 참석한 이 의원은 “아무리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라 하더라도 대규모 산림파괴는 문제가 있다”며“무분별한 대규모 풍력단지조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영양풍력 문제를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따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주민 반대가 거세지자 권영택 군수가 오늘 낮 1시 30분 풍력발전기 건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영양군의 입장을 밝힐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어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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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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