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연구센터에 연구목적 기증 결정

혼획된 국제적 멸종위기 상괭이
경북 동해안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괭이’가 영덕군 강구면 하저리 동방 0.6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정치망어선의 그물에 걸렸다.

어선 제101 금오호 선주 김명조 씨는 국제적 멸종보호종으로 지정된 쇠돌고래과에 속한 ‘상괭이’가 그물에 걸려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조업 중 죽은 채로 그물에 걸린 이 상괭이는 강구해양경비안전센터 신고후 강구수협 냉동창고에 보관해 오던 중 주무부처인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결과 보관 및 관리상태가 양해, 지난 4일 고래연구센터가 있는 울산으로 보내 연구목적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한편,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종으로 길이 1.5~2.0m 크기로 몸빛은 회백색이며 우리나라의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 남부연안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이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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