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오른쪽)
박보생 김천시장이 프로배구 선수들과 관계자, 배구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 부분 공로상을 받았다.

김천시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연고지다.

박 시장은 김천시에서 열리는 매 경기 평균 2천여 명이 넘는 최다관중을 기록하는 등 프로배구가 지역의 겨울스포츠 꽃으로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천혁신도시 내 KTX를 이용, 부산, 울산, 창원 등 멀리서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경북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은 경북·경남의 여자 배구팬들을 아우르는 경상도 유일의 여자 프로 배구단으로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또한 올 시즌 홈경기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에는 각각 4천836명과 4천118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이번 시즌 13개 남녀프로배구단을 통틀어 최다 관중 입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천시는 이러한 배구 인기에 힘입어 배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도로공사와 연계한 유소년 배구대회(초등학교 배구대회)를 신설하는 등 지역 배구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며, 또한, 지역의 우수한 선수들이 도로공사 배구단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배구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지난 2015년 성남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관중 확보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거론됐지만, 김천시는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기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시민들의 배구 사랑을 끌어낼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세심한 행정지원을 통해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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