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에 울릉군 향토생활관이 건립된다.

계명대와 울릉군은 10일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향토생활관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신일희 총장과 최수일 군수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관·학 협력체제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계명대 향토생활관 건립에 대해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계명대는 울릉군로부터 향토생활관 운영비용으로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받으며 울릉군은 지역 학생 10명을 계명대 기숙사에 입사시킬 수 있게 됐다.

계명대는 향토생활관 입사생 10명분에 대해 ‘울릉군 향토생활관’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학생 선발권한을 울릉군에 위임하기로 했다.

계명대는 지난 2009년 고령군과 향토생활관 건립 협약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시·군과 향토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10층, 수용인원 656명 규모의 향토생활관을 건축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키기 위해 더욱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내는 것이 대학의 소임”이라고 밝혔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향토생활관 건립으로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릉군은 교육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라 대학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계명대에 교육투자를 요청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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