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구간단속 장비가 설치된 대구 앞산터널로 현장. 대구경찰청 제공.
2013년 설치된 4천282m 길이의 왕복 6차로 유료도로인 앞산터널 파동에서 상인동 방면에 8월부터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구간단속이 이뤄진다.

5월 중 단속 장비가 정상 운영되지만 3개월간 범칙금 부과는 유예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최고 속도 80㎞의 자동차 전용도로인 앞산터널을 이용하는 일부 운전자들은 100~140㎞까지 과속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해온 데 따른 조치로 구간단속에 나선다.

구간단속 장비는 거리와 통과시간을 속도로 환산해 과속 여부를 단속한다. 구간단속 시점과 종점에는 3대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95㎞부터 범칙금 부과 대상이 된다.

상인동 방면 출구 비둘기 아파트 입구 앞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과속 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12월 21일 새벽 1시께 상인동에서 범물방향 앞산터널로 내부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택시를 피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으면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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