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20분부터 약 10분 간격으로 전개된 이번 헬기를 이용한 군의 장비반입에 대해 육로 반입을 저지하려던 반대주민들이 속수무책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에 놓였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경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대주민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사드체계 배치를 위한 사전준비 차원의 일부 필수장비와 자재를 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에 반입한 장비는 부지 평탄 작업을 위한 차량 등이며 향후에도 가급적 주민과의 마찰을 피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해 계속해서 공중 반입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대선 이전인 4월 조기배치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모든 전개작전에 대해 일체의 (안보기밀에 대한 한미 당국의) 비공개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속전속결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