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금낭화·어성초·작약 등 약초꽃·즐길거리 풍성

대한민국 대표 한방축제인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5월 3~7일까지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4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약령시 애(愛) 꽃피는 건강한 젊음!’이라는 주제로 ‘200가지 한약재 전시’등 한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약령청춘투어’,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등 관람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들을 축제에 반영하고, 지난해 몽골 부스 위주라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일부 의견을 수렴해 축제장에 초가와 기와 등 전통적 형태의 부스로 변화를 줄 예정이며 상설 거리 무대를 확대해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축제장을 만날 수 있게 했다.

또 홍삼 수제 츄러스, 한방 쌀 씨앗 핫도그, 수삼 라떼, 인삼 닭강정, 감초 닭꼬치 등 기존 메뉴에 한방재료를 가미한 간편 먹거리들과 황기 육수 메밀묵채, 한방 순대, 한방 수수부꾸미, 당귀 새싹 메밀 무침, 홍화씨 막걸리, 삼채 김밥 등 한방을 재료로 한 간편 요깃거리들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약령시 축제의 전통 프로그램인 십전 대 보환, 다이어트 환 등 한약사 주관으로 진행하는 ‘韓方 환 만들기’와 대구한의사회 전문 한의사가 일자별로 무료상담을 통해 침, 뜸 체험 등 다양한 한방 특화진료를 선보이는 한방 힐링 센터를 운영한다.

사상체질별로 체질 진단기를 통한 체질진단과 전문가에게 체질별 유의사항 등을 조언받아 각자 체질에 맞는 한방 약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월 6일 오후 3시에는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발해 서성네거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거쳐 현대백화점으로 돌아오는 동의보감 진서의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및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올해도 전통 한의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이 축제장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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