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11일 여자친구에게 데이트폭력을 일삼고 헤어진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해 피해자를 괴롭힌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A씨(2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초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B씨(30)가 다른 남자와의 만남을 의심하고 평소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칼로 위협을 가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4회에 걸쳐 폭력 행위를 일삼은 혐의다.

경찰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피해를 입고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범죄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