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 김성도 독도 이장이 실거주하면서 독도 실효적 지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독도 주민숙소가 신축된 지 5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다.

그동안 독도 주민숙소는 독도 주민 김성도씨 부부와 울릉군 독도관리소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독도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긴급 대피소로 이용돼왔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건축된 숙소가 해풍과 염분의 영향으로 건물 외벽 탈락, 건물 철근조 부식으로 인한 녹물 발생, 낙석 과다에 따른 방지망 보수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해 들어 실시한 정기 설비 점검에서도 높은 파도로 인해 건물 내부로 유입된 해수 때문에 발생한 부식으로 전기와 용수를 공급하는 비상발전기와 해수담수화 설비 부식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긴급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해양수산부에 2018년도 예산에 사업비는 15억 원을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독도 실효적 지배를 위한 예산 지원은 당연하다”며 부처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숙소는 4층 건물로 연면적 118.92㎡로 2011년 30억 원으로 건립되어, 김성도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으며, 입도객의 안전과 어민보호를 위해 독도관리사무소 공무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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