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은 신장결석, 요로결석 등 비뇨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 장비 ‘리쏘뷰’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의료진이 연성 요도내시경을 이용해 신장결석을 제거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신장결석, 요로결석, 요관협착 등 비뇨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Single Use Digital Flexible Ureterscope)’ 장비를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일회용 연성 요관내시경은 기존의 재사용 요관내시경과 달리 세척, 살균, 건조 등 재처리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리쏘뷰’ 는 내시경을 통해 신장결석에 근접, 레이저로 파쇄가 이뤄져 수술하지 않고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소 침습형으로 1~2일 정도의 입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 선명한 고화질의 디지털 시각 이미지 제공이 가능하고 양방향으로 270도까지 구부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확하고 안전한 결석 제거는 물론, 보다 넓은 범위의 비뇨기과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합하다.

이중호 세명기독병원 비뇨기과장은 “신장결석은 기존에도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비수술적으로 제거가 가능했지만 결석이 단단해 부서지지 않으면 2~3회 이상의 시술을 받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 콩팥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혈종이 생기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시술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었다”며 “연성 요로내시경은 그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신장결석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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