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문화, 예술, 복지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전경.
고령군이 작은 군세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표에서 상위그룹을 차지하며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계청과 정부부처 지표 등의 객관적인 평가에서 높은 성적의 공신력을 갖춰가며 자체발전의 주춧돌이 쌓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시행한 ‘2017 전국지자체 평가’에서 고령군이 경북도내 군부 2위, 전국 농어촌지역 20위를 차지했다.

특히 낮은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행정서비스 부문 도내 군부 2위와 전국 19위, 주민설문부문 도내 군부 3위, 전국 14위로 나타나 내실을 기한 군정운영이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속가능성, 행정서비스, 1인당 생산액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GRDP)추계 결과’에서 5년간 평균 성장률 6.7%로, 도내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CRS연구소가 측정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에 따르면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지속가능성 결과에서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수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되고 있는 이면에는 대구 배후도시로의 기능을 조화롭게 전략화한 군정방향이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제권과 문화권을 지역발전의 양대 축으로 설정한 군정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신규산업단지 유치 등의 경제권과 대가야역사·문화를 활용한 문화권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았다.

우량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행정복합타운 건립 등과 문화·예술과 수준 높은 복지를 제공하는 대가야문화누리 활성화 정책이 접목되면서 지역발전의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대가야체험축제는 30만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올해의 관광도시의 명성을 드높였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군민의 군정참여와 공직자의 노력, 그리고 소통정책이 희망의 군정으로 승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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