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초등학교는 13일 교내 강당 ‘솔빛누리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만화와 함께하는 <땀띠>의 국악콘서트’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17 신나는 예술여행 ‘동네방네 들썩들썩, 싱글벙글 대한민국’ 사업의 목적으로, 군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물놀이 <땀띠>는 지적장애(다운증후군), 자폐범주성장애, 뇌병변장애 등 각각 다른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안에 모여 하나가 되어 연주활동을 하는 예술단체이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 중간에 애니메이션 상영이 함께 어우러져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관람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 무대는 사물놀이 <땀띠>와 군위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시간으로 모두 하나 되어 신명 나게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가영 교장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사물놀이 <땀띠>의 공연은 장애학생들에게는 장애 극복 의지와 희망을, 비장애 학생들에게 장애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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