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식 등재에도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활동에 제약 없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하며, 지난 2015년부터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참가한 경북도와 고령군은 ‘장애물 없는 관광, 모두를 위한 관광’을 비전 목표로 장애인 및 노약자 관련 내용을 추가한 팸플릿 및 안내판 개선사업, 장애인 전용 캠핑장 조성사업,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고려한 대가야 고분군 주변 탐방로 조성 등 열린 관광지의 이념에 부합할 수 있는 맞춤형 세부사업계획을 내놓아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관광 소외계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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