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18.55% 늘여

경북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교육 예산에 17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다문화 정책학교(다문화 유치원, 다문화 예비학교, 다문화 중점학교, 다문화 연구학교)와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예산 17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은 다문화 유치원 7개 원에 총 4천900만 원, 다문화 예비학교 7개교에 1억9천600만 원, 다문화 중점학교 13개교에 6천500만 원, 다문화 연구학교에 1천만 원 등 총 3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및 일반 학생ㆍ학부모의 한국 문화 적응 및 다문화 이해교육 증진을 위해 다문화 유아 언어 교육,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교육, 다솜이 사랑방 운영, 학부모 대상 한울 동아리, 맞춤형 미술교육 등 6개 분야에 약 6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

2017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총 7천126명으로 전체 학생 수 대비 2.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48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 2010년 1천812명에 불과했던 다문화 학생 수가 7년 만에 약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 교육 및 일반 학생의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해 올해 예산을 2016년 보다 18.55% 2억7천400만 원 가량 늘어난 17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권순길 초등과장은 “우리 사회가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학생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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