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세계적 석학…"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혁신적 DGIST 만들어갈 것"
DGIST는 지난 22일 제3대 손상혁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IT 분야 세계적 석학인 손상혁 총장은 취임식에서 “21세기를 이끌어갈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적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것이 DGIST의 사명”이라며 “이공계 교육 혁신, 융복합 교육 혁신, 기술사업화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혁신해, 한 단계 도약하는 DGIST를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총장은 이를 위해 △연구 수월성 추구 △인재 양성 혁신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를 3대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손 총장은 연구의 수월성 추구를 위해 DGIST를 대표할 핵심연구센터를 선정해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부와 학사부가 공존하는 DGIST의 장점을 살려 학·연 협력 연구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국제적 선도 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려 한다”며 “연구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과학기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가지표 발굴을 통한 유연한 평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재 양성 혁신을 위해서는 DGIST의 융복합 교육을 발전시킨 ‘혁신적 이공계 교육 2.0’ 완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학부와 대학원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해 DGIST의 혁신적 교육 제도를 확장하고, 해외인턴제도 등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의(Creativity), 기여(Contribution), 배려(Care)의 덕목을 갖춘 3C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DGIST에 부임하기 전부터 ICT 분야 가운데 사이버물리시스템(CPS) 연구를 수행해왔다. CPS는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는 세계와 사이버세계를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사물인터넷(IoT) 보다 확장된 개념이다. IoT는 인간의 조작에 따라 전자제품 등의 사물끼리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는 반면, CPS는 자체적인 판단력과 제어기술을 더한 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자동차와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그는 CPS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30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 및 관련 학회에 발표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손상혁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 앞에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융복합 교육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하면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DGIST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며 “신뢰와 공정한 평가제도, 협력과 포용의 문화를 정착해 DGIST가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