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경북대병원·동산병원·영남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 1등급

▲ 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 지역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 4곳이 폐암 치료 성적 1등급을 받았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5등급으로 전국 꼴찌 수준을 보였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암 3차 적정성 평가결과에서다.

전국 병원의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97.47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상급종합병원은 99.16점, 종합병원은 95.96점을 기록했다.

89개 기관 중 80개 기관(89.9%)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은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이어야 한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경북대병원, 동산병원을 비롯해 종합병원인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반면, 동국대 경주병원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며, 70세 이상 남성에서 암 발생률 1위에 꼽히는 질환이다.

적정성 평가란 병원에서 특정 질병의 진단·치료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21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번 평가는 2015년 1~12월 원발성 폐암(폐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 진료 기록이 있는 전국 123개 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