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체험차량에 탑승해 지하철 화재 시 대피 훈련을 받고 있는 수비초 학생들
영양 수비초등학교는 17일 유치원생 6명과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소방본부 이동안전체험 교육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지진과 각 종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영상자료로 배우고, 이어 재난체험차량을 이용해 실제 재난상황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안전 모자를 착용하고 재난체험차량에 탑승해 가장 먼저, 지진 훈련으로 지진 발생 시 가스 밸브 잠금 후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탁자 밑 지지대 아래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

또 지하철 화재 시 연기에 대한 대피는 연기 속에서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피난 안내 등을 보며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과 긴급 상황 발생 시 미끄럼틀을 이용한 외부탈출 경험도 했다.

6학년 김 모 학생은 “체험차량에 탑승해 여러 재난 상황을 체험하면서 실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됐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준복 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소방안전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각종 재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과 동시에, 안전사고 시 학생들의 실제적인 대처 요령을 숙지시키는데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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