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설립해 18일부터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 1층에서 운영을 시작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에서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네일아트를 받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저비용 항공사 제주항공이 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운영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장애인의 고용을 돕고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한 회사의 이름은 ‘모두락(樂)’.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자리 잡은 모두락은 시·청각 등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등 20여 명을 채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장의 위치도 이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지하철역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이용이 쉬운 1층에 마련했으며, 제주항공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와 네일아트 등을 유료로 서비스한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모드락’과 한자 ‘즐거울 락(樂)’을 합쳐 ‘모두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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