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시 소방관
김종시 소방관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소방공무원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40분께 김천시 덕곡동에서 차량과 자전거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사고현장을 지나던 구미소방서 상림 119안전센터 1팀장 김종시(48·사진) 소방관은 차량 밑에 있던 여성 자전거 운전자를 구조한 후 출동한 김천소방서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소방 현장 활동 경력만 23년이 넘는 베테랑인 김 소방관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김 소방관의 빠른 조치로 나이조차 확인 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던 자전거 운전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김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 요 구조자의 상태가 호전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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