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공사착수 2020년 완공목표

문경시는 20일 한국전력공사 대국경북지역본부와 ‘모전지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 사업은 2017년 하반기 착수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지중화 사업(상주∼점촌 일부 구간 기설송전선로 지중화)은 송전탑이 4기로 15만4천 볼트의 초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으며 모전2구역 어린이공원∼ 영풍마드레일앞∼문경경찰서 앞까지 이르는 약 800여m 구간에 걸쳐 설치돼 있다.

이에 고윤환 문경시장은 한국전력본사(나주시)를 지난 1월 9일 직접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국전력공사에 사업건의를 해 왔다.

그 결과 송전탑 지중화 사업비는 한국전력공사와 절반부담, 5년 원금분할상환(공사준공 이후) 조건으로 업무협의를 이끌어 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문경 최대의 중심지의 도시미관 정비 및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소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반기 중 행정절차 등을 거쳐 하반기 착수를 목표로 송전철탑 철거 4기, 지중화 약1.3㎞ 등 총 사업비 60억8천400만 원(문경시 부담 30억4천200만 원)을 투입, 한국전력공사와 분담하여 추진키로 했다.

현재 문경시는 해당 지중화 사업이 신속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한국전력공사와 원활한 합의로 추진하게 되는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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