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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송민순 문건'에 "색깔아닌 진실문제, 文이 밝혀야"

"文선대위, 安비방문서에 오리발…첫 보도 인정했다가 부인"

연합 kb@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4월21일 19시59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안철수 후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대북인권결의안 기권입장 결정 당시 북한으로부터 받은 내용이라며 쪽지를 공개한 것과 관련, “색깔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의 문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소모적 논쟁보다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함께 일한 국정원장과 비서실장 간에 NLL(북방한계선) 문건 공개 문제로, 외교부 장관과 비서실장 간에 대북문제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면서 전혀 다른 사실을 (문 후보 측이) ‘제2의 NLL 사건’이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NLL 대화록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정원에서 NLL 문건 공개를 운운할 때 저는 원내대표로서 강력히 공개를 반대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문 후보 ‘자신이’ 공개를 요구했고 국회 의결을 할 때도 저는 반대표결을 했다 해서 당시 후임 원내대표가 저에게 주의 서면경고장을 보내 왔다”고 썼다.

그러면서 “외교문서, 특히 남북관계 문건을 비밀보호기간 내에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았고, 문 후보는 제가 국정원을 접촉해 (지난 2012년) 대선 기간 내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선대위의 비방작전 문서가 버젓이 나왔다. 그런데 공식문서가 아니라는 둥 모른다는 둥 오리발만 내밀면서 오히려 저를 공격한다”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안철수 후보 비방작전 문서와 관련해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데 이는 적반하장이자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왜 보도한 언론에는 말 한마디 못하냐”며 “첫 보도 기사 중에는 인정한다고 했다가, 문제가 되니 부인하려는 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한다. 문재인 선대위가 더 센 네거티브로 이 비방문서 파동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문재인 후보, 언제까지 피할 생각인가. 문 후보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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