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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욕 듣고 쫓겨나도 '문재인 유세'…경북서 고군분투

"다 떠안겠다, 이제 굳은살 박였다"…페이스북에 글 올려

연합 kb@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4월21일 19시59분  
김부겸 의원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여가 어데라꼬 문재인을 떠드노?”

지난 총선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꽂은 김부겸 의원은 21일 경북지역에서 접한 민심과 ‘문재인 유세’의 어려움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분들이 내는 화, 퍼붓는 욕, 왠지 마음이 안 간다고 하는 거리감, 다 떠안겠다”며 “때로는 다가와서 욕하는 분도 있지만, 많이 겪어봐서 이제 굳은살이 박였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뚜벅뚜벅 가면 된다. 멀지 않아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당 텃밭이자 정권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민주당 의원으로 31년 만에 대구 불모지의 벽을 넘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김 의원은 문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한 중년 여성이 유세활동을 하는 김 의원에게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좌파가 장악했잖아. 떠들지 마라”고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참 힘듭니다. 경북 포항 북부 시장, 오천 시장, 경산 시장 등 주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한다”며 “유세차도 못 대게 한다. 장사하는데 가로막지 말아 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신을 향한 욕설이나 비판도 다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힘내겠다.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구호가 나온 것을 보고 바로 그것이다 싶었다”며 “나라를 만드는데 대구, 경북도 필요하지 않는가. 손가락질하지 말고 같이 함께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분들 말에는 민주당이 귀담아들을 말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가 대구에 와서 영남이 웃고 호남이 우는 대통령, 대구 대통령, 광주 대통령, 그런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저는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모두를 보듬는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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