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짇날 화전놀이 한마당 성료

제8회 삼짇날 화전놀이 한마당 행사가 지난주 상주 왕산 역사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난타와 상주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진다례 시연과 화전 굽기 체험, 다례 시연, 나눔 찻자리 등 조상들의 지혜와 멋이 있는 풍습을 재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사)상주예절다도교육원 주관으로 열린 올해 ‘삼월 삼짇날 풍속 재현 화전놀이 한마당 행사’에서는 화전놀이 경연대회도 열려 눈길을 모았다.

1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여성회관 교육생들로 구성된 ‘봄 동산’팀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장계향 선양회’팀이, 금상은 ‘옥산 왕언니’팀이, 은상은 ‘삼삼 춘삼월’팀이, 동상은 ‘오감 만족 우리’팀이, 화목상은 ‘진달래’팀이, 전통 문화상은 ‘봄나들이’팀이, 협동상은 ‘적십자 아름나라’팀이, 특별상은 ‘봉대 토박이’팀이 각각 차지했다.

최선희 교육원장은 “조상들의 지혜와 멋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삼짇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달래 화전을 구워 한 잔의 차와 함께 이웃과 인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이어가고자 삼짇날 행사를 재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 ‘강남 갔던 제비가 오는 날’이라고도 하는데 이날은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옛날 여인들이 가족이나 동네 사람들과 꽃구경을 하고 꽃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긴 날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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