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청송군 진보면의 한 과수원에 내린 우박.
경북 북부 청송·영양 지역에 22일 우박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청송군 진보·부동·현동면과 영양군 석보면 일대에 최대 지름 1㎝의 우박이 내려 37㏊ 농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내린 우박으로 사과와 복숭아 등 과수는 꽃눈에 흠집이 생겼으며, 배추 등 채소는 잎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청송군 피해면적은 사과 11㏊, 복숭아 6㏊, 자두 3㏊ 등 20㏊ 과수가 꽃눈 흠집 피해를 입었다.

영양군에서는 석보면 일대 오미자 7㏊, 과수 5㏊가 꽃눈 흠집 피해, 배추 등 채소 5㏊가 잎이 찢겨 지는 등 17㏊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해당 지자체는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 등 사후관리 지도와 함께 현지 정밀 조사에 나섰으며, 피해조사가 끝나는 24일이면 피해면적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작물 피해면적이 30㏊를 넘으면 국비지원이 가능한 만큼 국비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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