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광장에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
경주역 광장에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이 불을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는 지난 21일 경주역 광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형 봉축탑을 세우고 점등식을 열었다.

이날 점등식에는 주지 종우스님을 비롯해 회주 성타스님, 최양식 경주시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이영숙 불국사 신도회장 등 지역 단체장과 불국사 합창단 등 불자 300여 명이 동참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을 축하했다.

점등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점등사, 축사, 발원문 낭독, 불국사 합창단과 관음성지 합창단의 탑돌이(찬불가),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은 점등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자비롭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무명에서 벗어나 다함께 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시민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불국사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국동 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농협상품구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불을 밝힌 점등탑은 내달 7일까지 경주시를 환하게 밝히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게 된다.

이에 앞서 불국사는 지난 20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불국동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농협상품권 300만 원을 기탁했다.

불국사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석가탄신일에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석가탄신일을 맞아 저소득 이웃 30세대에 농협상품권을 후원해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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