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게이트키퍼 교사 양성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4일 구미 산동초를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181교의 학교에서 아픈 학생을 토닥여줄 ‘보고·듣고·말하기(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키퍼’ 5천 명을 양성한다.

게이트키퍼(gatekeeper)의 사전적 의미는 문지기라는 뜻으로, 자살 위험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생명사랑지킴이라고 한다.

게이트키퍼연수는 보건복지부가 한국자살예방협회·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만든 한국형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로 자살 고위험군 선별, 자살위험에 공감, 안전계획 구축 방법을 배운다. 이번 연수는 중앙자살예방센터의 게이트키퍼 전문 강사를 초빙, 소속 학교에서 게이트키퍼로 활동하기 위한 기본 소양을 배웠다.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2년(2015~2016) 연속 생명존중 최우수교육청에 걸맞게 교사 게이트키퍼가 학생들의 언어·행동·정서변화를 유심히 관찰해 징후를 발견하고 자살을 막는 등 자살률 감소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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