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연휴기간 앞두고 24~26일까지 3일간

속보= 울릉-독도 간 항로에 도입된 선령 22년 노후선박 ‘웨스트그린호’(본보 4월 11일 5면 보도)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이 직접 안전점검에 나선다.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해양수산정책의 성과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다.

이번 방문에서 포항해수청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연휴기간을 맞아 여객선 터미널과 여객선의 안전·편의 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울릉도-독도 항로에 운항 중인 여객선 2척(돌핀호, 씨플라워호)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윤석홍 포항해수청장이 울릉도-독도 항로 대체선으로 투입돼 논란이 일고 있는 노후선박 ‘웨스트그린호’에 직접 승선해 안전 등 집중 점검을 펼쳐 여객선 안전과 관광객 편의 도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독도 등대 3곳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독도경비대도 위문한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서 추진하고 울릉 사동항 2단계 건설 현장(방파제 및 접안시설)과 국가어항 건설현장(현포항·저동항·남양항)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할 방침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현장이 멀어 자주 점검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모든 현장에서 철저한 점검을 할 계획이다”며 “특히 청장이 직접 점검에 나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정책추진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