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 베트남 농업 인력 29명이 농작업을 돕기 위해 22일 입국해 영양군청에서 22일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는 모습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의 농업인력 29명이 부족한 농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22일 입국하여 영양 지역 농가 주와 합동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23일부터 본격적으로 농작업에 들어갔다.

법무부가 2015년부터 2016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2017년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에서는 영양군이 유일하다.

영양군은 부족한 농업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 등 양군의 농업발전과 우호를 증진 시켜가고 있다.

영양군에서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봄·가을철로 나누어 시행하는 계절근로자 사업으로 봄철 고추파종, 엽채류 수확 등을 위해 베트남 화방군 농업인력 29명이 들어와 지역 내 11개 일손부족 농가와 계약체결, 4월부터 7월까지 90일간 농가에서 숙식하며 부족한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가을철에도 베트남 화방군과 연계해 우수한 농작업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가을철 외국인 농업인력은 8월부터 10월까지 부족한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영양군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의해 T/F팀 구성은 물론 비상연락망 구축과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통해 통역지원, 고충상담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인권침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용한 농가를 수시로 방문 모니터링 및 확인·점검을 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 부군수는 “고령화가 심각해 농촌 일손부족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태에 이르렀는데 이런 사업을 경북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게 됨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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