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지역임야 등 49ha에 총 12만3천5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17년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경주시는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49ha에 총 12만3천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색에 맞는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억8천600만 원의 예산으로 12만3천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2017년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산불피해지를 비롯해 벌목지, 덩굴지 등 본연의 구실을 못하는 불량임지에 대해 인공 조림을 통해 조속히 회복시키고 아름다운 산림으로 가꾸기 위해 해마다 산지특성과 조림목적을 고려한 조림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강동 안계와 양남 수렴 일원 15ha에 재해방지림으로 산림병해충에 강한 편백나무 2만2천500그루를 심었으며, 양질의 목재를 지속 생산하기 위한 목재생산림으로 건천 송선·서면 도계·산내 감산과 내칠 일원 20ha에 편백나무, 낙엽송, 산벚나무, 느티나무 등 5만9천 그루를 심었다.

이와 함께 산내 내일리에는 자작나무 4만2천 그루를 심어 목재펠릿, 펄프재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했다.

특히 시는 성공적인 조림을 위해 사업 전 덩굴제거를 해 대상지를 정비했으며, 조림 후 비료주기, 풀베기, 덩굴제거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림 활착률을 높일 계획이다.

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이번 조림사업의 시행으로 장기적인 목재수요에 대한 대처는 물론 임업소득 증대의 효과도 거둘 뿐 아니라, 경관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사회경제적 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