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습침수지역인 장성동·대송면 침수예방 공사가 오는 9월 준공돼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방진모 맑은물사업본부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상습침수 개선공사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태풍, 집중호우 등 많은 비가 올 때마다 상습침수를 겪던 장성동 재해지역의 상습침수 개선공사가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80세대 200여명의 주민들이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날 전망이다.

장성동 상습침수지역 인근은 장기적인 지반침하로 인해 강우시 인근 고지대의 빗물이 유입되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상습적인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지대에서 흐르는 빗물이 저지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 배출 역할을 하는 수중펌프, 간이 펌프장 시설을 추가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유사시 침수위험 안내방송 등을 통해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경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지역은 상습침수 및 지반침하 등의 요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08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고, 현재 재개발 지구를 지정하여 진행되고 있어 완전 해소를 위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기 어려운 실정이나 시는 이 지역의 침수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해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송면 남성초교 주변은 저지대로 강우시 인근의 빗물 유입과 칠성천 수위 상승시 배수불량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매년 상습침수가 발생해 59세대 180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포항시는 2014년 침수개선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2016년 11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억원을 지원받아 시비 4억원을 투입해 총 8억원을 확보해 대송면사무소 내에 펌프장을 신설해 평상시에는 기존 우수관로로 빗물이 자연배수 되도록 하고, 강우시에는 펌프장을 가동해 칠성천으로 강제 배수시켜 침수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남성초교 인근 주민들과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경상북도 계약원가심사가 끝나면 5월에 착공해 9월에 완공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송면 남성초교 주변 59세대 180여명과 12.3ha 면적이 상습침수로 해소될 전망이다.

방진모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대송면 남성초교 주변지역과 장성동 재해지역에 침수피해 개선공사를 9월중에 완공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시민안전과 재산 보호로 안전한 포항 조성에 최선을 다해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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