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과 임정섭 전 동부경찰서장 등 30여 명은 이날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서 “의롭고, 공정한 경찰로 국가에 봉사한 뒤 명예롭게 퇴직한 경찰 간부 출신으로 최근 극소수 경찰의 일탈로 경찰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경우를 보면서 제도적 보완을 공약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민생현장에서 묵묵히 치안유지에 밤낮없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후배 경찰들이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에 전념할 수 있게 반부패 개혁으로 국가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경찰을 민주·안전·민생경찰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한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퇴직 경찰 간부들은 선언문을 통해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전국 확대와 ‘경찰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 공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경찰은 전국적 치안수요대응을, 자치경찰은 지역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으로 업무구분을 적극 지지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의 수사권독립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