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문경새재 1관문 뒤 도로변과, 주변 화단에 ‘문경새재 아리랑’ 노랫말에 나오는 홍두깨 방망이인 물박달나무를 상징적으로 식재했다.

물박달나무는 한눈에 보아도 그 껍질이 특이해 회백색의 얇은 조각으로 벗겨지며 속이 단단해 예부터 다듬이 방망이로 많이 사용되는 희귀한 수종이다.

문경지역 내 자생지인 동로면 석항리에서 굴취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새재로 변에 심은 것.

이로써 묘목 구입에 따른 예산 절감 및 문경새재 물박달나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문표로 수목이름표를 제작하여 외국인들에게도 물박달나무 알리기 홍보에 적극 나선다.

황철한 산림녹지과장은 “물박달나무 군락지 조성은 문경새재 아리랑을 알리고 옛 정취를 느끼도록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해 기억에 더 남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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