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억원 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소 농수산식품 기업에 최대 2억 원을 무담보로 지원하는 신용대출 제도를 도입, 운영에 나선다.

5천만 원부터 2억 원까지 담보 없이 지원하는 이번 제도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 농수산식품 기업을 돕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농수산식품 기업에 담보 위주의 대출을 해준 aT는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주)를 통해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것은 물론 현금흐름 5등급 이상이면서 aT 지원업체 평균 규모를 웃도는 업체라면 전액 신용 대출해주는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또한 농수산식품 기업 중 상대적으로 신용이 우수한 도매시장 청과법인의 경우 1억에서 20억 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함께 만들었다.

연대보증 면제 기준 역시 기존 한국기업데이터 신용평가 AA- 등급 이상 업체에서 BB+이상인 데다 현금흐름 3등급 이상으로 대폭 낮춰 사업자 지원을 넓혔다.

여인홍 사장은 “신용대출을 확대할 뿐 아니라 연대보증을 추가 완화하는 등 농수산식품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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