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정동극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동기획한 공연 ‘2017 바실라’가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 사진은 바실라 공연 모습.
(재)정동극장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동기획한 공연 ‘2017 바실라’가 지역 상설공연 최초로 네이버TV에서 전막 공연실황을 생중계한다.

정동극장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올해 ‘바실라’의 공연적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으로 네이버TV에 공연 실황 전막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손상원 극장장은 네이버TV 생중계에 대해 “‘바실라’는 경주 지역에서 상연되고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경주와 인근 지역민들, 그리고 경주를 찾는 여행객이 주 관객이 될 수 밖에 없어 생중계 결정을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상설 공연에 대한 환기와 지역의 공연들도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추는 계기가 마련돼 공연 관람을 위해 지역을 찾는 관람 문화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동극장 ‘바실라’는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 원작을 신라공주 프라랑과 페르시아 왕자 아비틴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재창작한 대사가 없는 퍼포먼스 공연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그동안 새로운 버전을 완성하고, 올해 공연의 장르를 ‘퍼포밍 아트(Performing Art)’로 선포하며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공연 ‘바실라’로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미디어 아트와 레이저, 플라잉 기술을 활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그리고 서사를 전하는 75분간의 음악과 한층 더 강렬하게 구성된 안무로 볼거리를 채웠다.

‘바실라’는 12월 31일까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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