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현장중심 안전정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는 2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현장중심 안전정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현장 혁신을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김 지사의 확고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도민안전실에서 여름철 안전 특별대책 등 도민 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전 실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정책을 중점 점검했다.

도민안전실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풍수해, 지진, 산불, 유해화학물질 유출, 저수지 붕괴 등 42종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현장중심으로 전면 개선하고, 전국 최초로 지진방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조직·기능 및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는 등 지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경북을 구축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건설도시국은 도로, 하천 등 SOC 시설에 대해 철저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 및 여름철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산림자원국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우려요인 제거 및 맞춤형 교육, 훈련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화학방재센터, 환경청,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일자리민생본부는 전통시장의 전기·가스사용 밀집 및 기반시설 노후 등으로 인한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안전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예방중심의 선제적 대응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상북도 전통시장 만들기에 돌입하고 있다.

동해안발전본부는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연안침식이 가속화되고 해안도로 침식, 주택침수 등 연안재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시설물 설치 시 침식영향평가제 등을 도입해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안전에는 만약이 없다. 다른 건 실패해도 다시 기회가 있지만, 안전에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며 “경북이 주도해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모델을 만들어 국가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며, 도민이 안심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전 공무원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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