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연하 부부 소찬휘(오른쪽)와 로이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소찬휘(본명 김경희·45)가 25일 6살 연하의 밴드 스트릿건즈 멤버 로이(본명 김경율·39)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아트홀에서 가족과 친지를 초대한 가운데 화촉을 밝혔다.

소속사 와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례와 축가 없이 두 사람이 각자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며 “두 사람이 ‘잘살겠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스트릿건즈가 소찬휘의 소속사로 합류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어 2014년 함께 발표한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을 작업하고 공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 25일 결혼한 소찬휘(오른쪽)와 로이 부부 [와이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인 이들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폭발적인 고음이 매력인 소찬휘는 1996년 데뷔해 ‘티어스’, ‘현명한 선택’, ‘헤어지는 기회’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3년 뮤지컬 배우 출신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했다.

로이는 2003년 스트릿건즈의 전신인 밴드 락타이거즈로 데뷔했다. 그가 소속된 스트릿건즈는 2015년 KBS 2TV 밴드 경연 프로그램 ‘톱밴드 시즌 3’에 출연해 ‘톱 3’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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