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감로 일부구간에 낙석방지망을 설치하고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상습적으로 낙석이 발생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경감로 상습낙석 발생구간에 대해 낙석방지망을 설치키로 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실시한 위험구간 현장순찰에서 경감로 일부 구간에 낙석이 발생해 낙석방지책 16m 정도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응급조치로 2천만 원을 들여 낙석방지망 66m를 설치하는 긴급보수를 시행했다.

또한 시는 비탈면에 대한 긴급진단을 실시해 낙석 발생의 위험이 있는 경감로를 붕괴위험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이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정비사업 비용의 국고지원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경감로의 비탈면에 대한 안전한 대책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붕괴위험지역 지정을 위한 사면안전진단용역을 실시토록 추진 중에 있으며, 지정 후에는 정비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이번 낙석방지망 설치로 우선 낙석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낙석 발생의 불안함을 해소시키겠다”며 “장기적으로 사면 정비를 실시해 경감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1일부터 겨울철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을 적기에 보수하기 위해 대대적인 도로정비에 나서 다음 달 초까지 지역 220개 750㎞ 노선에 대해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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