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미술관음악회 연주 장면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음악회(뮤지엄 & 뮤직)를 개최한다. 미술관음악회는 2014년 3월에 처음 시작돼 이번이 34회째이다.

미술관음악회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월 1회)에 열리며,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4월 음악회는 오페라곡, 클라리넷 4중주곡, 그리고 팝음악 등이 연주돼 클래식과 대중음악 애호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상 포인트는 남성 성악가의 굵직하고 안정된 목소리로 오페라의 대가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곡들을 듣는 것과 클라리넷 4중주로 팝음악을 감상하는 것이다.

첫 무대는 계명대학교와 동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 외래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포항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이스 황옥섭이 G.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여러분 들으시오’를 들려주고, 이어서 황옥섭과 테너 이현영이 듀엣으로 도니제티의 ‘선생님! 실례하오’를, 그리고 테너 이현영의 독주로 역시 도니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듣는다.

피아노 반주는 계명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한 최정은이 맡았다. 다음은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2중주 무대이다. 영남대학교 작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태헌의 피아노 연주와 대구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외래교수로 출강하는 홍대협의 콘테라베이스 연주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와 바트 하워드(Bart Howard)의 ‘나를 달로 데려가 주세요’를 듣는다. 피날레 무대로 이승목, 이근희, 송경은, 최선경으로 구성된 포항클라리넷콰이어의 연주로 G. 비제(Georges Bizet)의 아를르의 여인 4악장 ‘파랑돌(Farandole)’과 아바 골드(ABBA Gold) 중 ‘댄싱 퀸’과 ‘맘마미아(Mamma Mia)’, 그리고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들려준다. 포항클라리넷콰이어는 2009년에 창단됐으며, 리더 이승목을 중심으로 클라리넷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현재 20일 스틸 주제 기획전시 ‘Steel material & immaterial 철(鐵)의 물성과 비非물성’과 어린이 특별기획전시 ‘Play art, 놀이하는 미술’이 열리고 있다.
최정은
포항클라리넷콰이어
피아노 김태헌
홍대협
황옥섭
이현영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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