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법의 날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는 이 헌 이사장(사진 오른쪽, 대한법률구조공단 제공)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 헌)이 지난 25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4회 법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창립 후 30년간 법률보호 취약계층의 법률복지 증진과 인권보호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공단 소속 구성원이 아닌 공단이 기관 자격(단체)으로 표창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공단은 전 국민을 상대로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고, 법률구조 대상자들에게 민·가사, 행정, 헌법소원사건 등의 소송대리와 형사사건 변호를 무료 또는 소정의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법 교육이나 생활법률 강연 등을 통한 준법계몽사업과 법률구조제도에 관한 조사·연구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 주요 도시에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 7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법 문화 진흥센터로 지정된 김천 소재 법문화교육센터에서 다문화가족, 북한 이탈 주민, 청소년에게 다양한 법문화교육을 하고 있다.

창립 이후 2016년 말까지 법률상담 2천515만여 건, 민사사건 177만 3천여 건, 형사사건은 31만 4천여 건의 법률구조 실적을 거두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총 107개 초·중등학교 학생 3천786명을 대상으로 법의 날을 맞아 기본 법질서 이해와 준법정신 함양, 학교폭력 예방 및 법문화 체험교육을 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법률서비스, 믿고 기댈 수 있는 법률복지 중추기관으로서 공익적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 혁신도시가 본부인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전국 법원·지방검찰청 소재지에 18개 지부, 지원과 지청 소재지에 41개 출장소, 시·군 법원 소재지에 72개 지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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