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보고회 개최…760억원 규모 현금 유동성·77억원 소비촉진

포항사랑 상품권 이용 확산을 위한 부서별 보고회 개최.
지난 1월 말 처음 출시된 이후 포항사랑 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증가하면서 묶여있던 지역 자금이 상품권 판매액 390억 원이 시장에 유통되고 그 효과로 760억 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판매액의 20%인 77억 원의 소비촉진 효과로 지역 상권의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의 성공적인 정착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이용 확산을 위한 부서별 추진상황 및 향후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포항사랑 상품권의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구매자가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상품권 홍보, 법인 판매확대, 상품권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제공 등 사용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서 부서별로 개최하는 각종 회의 및 행사시 ‘포항사랑 상품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모든 시민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대를 목표로 하여 홍보물 배부하고 세금 고지서를 포함한 각종 고지서에 상품권을 홍보하고 주요 행사시 포항사랑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언론 홍보와 시내 주요지점 현수막 게시, 기업체 서한문 발송, 각종 행사시 적극적인 홍보 실시로 상품권 사용 분위기를 확산시켜 연휴기간 동안 지역에서 머물며 지역 자금의 외부유출을 예방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직원 모두가 상품권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랑 상품권에 대한 이용률을 더욱더 증가시켜 소비 분위기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홍보를 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시 지정 금융기관 각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인은 할인율 6%로 연간 400만 원 범위에서 월 5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개인이나 법인이 액면가로 구매할 경우에는 제한 없다. 상품권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 제조·건설업, 운수업 등 1만2천503개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