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경찰서, 택시기사 권해석에 감사장 전달

택시기사 권해석(52·왼쪽 두번째)씨. 성서경찰서 제공
치매에 걸린 채 실종 신고된 80대 할머니가 실종 2시간 만에 ‘성서택시캅’에 의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1일 발대식을 가진 ‘성서택시캅’은 중요 강력 사건과 미아·치매 노인 실종 사건 발생 시 조기 해결을 위해 경찰과 택시기사 간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미귀가 치매 노인을 조기에 발견한 성서택시캅 소속 택시기사 권해석(52)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55분께 “지역 내에서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는 경찰의 문자를 받고 운행하던 중 같은 날 오후 1시 35분께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실종 노인 국 모(82·여) 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권 씨는 감사장 전달식에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서택시캅은 현재 모범운전자회와 11개 택시법인·개인택시기사 120명이 참여 중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