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북도체육회는 28일 개막하는 제55회 경북도민체전이 사전경기에서부터 시·군간 경쟁이 과열현상을 보이자 긴급 신군사무국장 간담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지난 25일 오후 4시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23개 시군 사무국장 간담회를 소집, 탄핵정국과 제19대 대통령 선거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대회보다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페어플레이가 요구된다며 참가선수단들이 정정당당히 경쟁해 줄 것을 촉구했다.

28일 오후 6시 공식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1일까지 나흘간 23개 시군 1만2천여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군부 15개 종목)에 걸쳐 자웅을 겨룬다.

별빛 가득한 도시, 말과 항공산업의 중심 도시 영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별빛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을 주제로 300만 도민의 화합을 다진다.

특히 개최도시인 영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항공산업 중심도시, 충효의 도시, 별빛의 도시, 말의 도시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침체된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 예년 대회와 달리 성화최종주자 전원을 지역 경제인으로 선정하는 등 경북도민체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사전경기부터 경쟁 시군간 과열현상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경북체육회가 예상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무국장 간담회를 개최, 다시 한 번 페어플레이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정부의 스포츠단체 통합정책에 따라 통합경북체육회가 출범하면서 논의되고 있는 경북도민체전 및 경북생활체육축전 통합 방안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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