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말초혈관센터장 ‘국내 인터벤션 시술 최고급 권위자’ 입소문

국내 인터벤션 시술 권위자 김영환 센터장을 찾아 대도시에서 포항에 위치한 에스포항병원까지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 제공.
대도시에서 에스포항병원 말초혈관센터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큰 수술 없이 최소 시술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인터벤션 클리닉의 권위자를 찾아 포항행을 택한 환자들이다.

26일 에스포항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에스포항병원 인터벤션 클리닉 개소 이후 현재까지 시술을 받은 환자의 50% 이상이 대구 등 대도시에서 내원한 환자다.

김영환 말초혈관센터장이 ‘국내 인터벤션 시술 최고급 권위자’라는 입소문이 퍼진데다 신축 이전한 병원의 위치 또한 지리적 장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벤션 시술은 국소 마취만으로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카테터를 삽입, 혈관을 통해 각종 질환을 치료한다.

몸에 칼을 대지 않고도 간암 종양 제거, 간내담석 제거가 가능해 고령의 환자들도 무리 없이 시술받을 수 있으며 수술 흉터도 남지 않아 깔끔하다.

지난 20일 대구에서 내원한 50대 남성 A씨는 간암 종양 제거를 위해 ‘경동맥화학 색전술(TACE)’을 받았다.

간 전체적으로 종양이 자리잡고 있어 간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였으며 인터벤션 시술이 아니면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였다.

A씨는 “대구에도 간암 인터벤션 시술을 하는 병원이 있지만 뛰어난 의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무 연고도 없는 포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환 센터장은 “뇌혈관 전문병원에서 나아가 전신 혈관질환 치료로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암 치료와 같은 소화기 인터벤션 치료도 가장 잘 하는 병원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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