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수 출마준비

심상박(사진) 새마을세계화재단 사무처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오는 30일 퇴임한다.

심 처장은 지난 2015년 4월 새마을세계화재단 초대 사무처장으로 부임해 2년 동안 재단의 성장과 내실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심 처장은 1981년 청송군청을 시작으로 경북도청, 군위군 부군수 및 군수 권한대행을 거치면서 지역 행정에 잔뼈가 굵었다.

또 도 새마을봉사과 재직 시부터 김관용 도지사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도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좌해온 새마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재단 설립 3년차를 맞아 사업 확장과 내부 안정이라는 현안에 직면해 있던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부임해 재단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를 비롯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 47개 시범마을 조성 사업지에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한국의 성공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면서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매진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재단은 지난 2015년 9개 국가 27개였던 새마을 시범마을이 현재 15개국 47개 마을로 확대됐고, 4개의 해외 새마을운동연구소가 개소되는 등 많은 성장을 이뤘다.

내부적인 성장도 있었다.

2013년 출범 당시 3개 부의 8명 정원이었으나 현재 4개 부서 정원 25명으로 확대됐고,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의 연구 및 연수 기능을 흡수해 재단 자체 역량을 강화했다.

재단 내실화는 심 처장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전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처장은 퇴직 후 내년 지방선거 청송군수 출마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박 처장은 “앞으로도 희망이 절실한 곳에 기적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지구촌을 누비고 다닌 것처럼 지역민이 필요한 곳이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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