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고 따뜻해 야외 활동하기 좋을 전망이다.

다만 맑은 하늘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이 강하고,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이 날 가능성이 커 불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9일 대구·경북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4℃에서 시작하겠으나 낮 동안 경산 28℃를 비롯해 대구 27℃, 포항 26℃, 안동 25℃까지 오르는 등 22~28℃ 분포로 초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30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더 오를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28℃, 안동 27℃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동안 남고북저의 기압배치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특히 강원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주말이라 산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영동 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15㎧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고온건조한 대기상태가 예상되니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