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전형 계획 발표…논술전형 인원 소폭 증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는 기조가 유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7일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는 2018학년도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학별로 부분적으로 변화를 보였다.

수시모집 규모가 더 늘어나고 그만큼 정시모집이 줄었다.

수시모집 중에서 논술고사 시행 대학이 2개 늘어나 모집인원도 조금 증가했으며 학생부 중심 전형도 확대됐다.

학생부 중심 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들은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6.2%를 선발한다.

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울대를 포함,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80% 가까이 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수한 수험생들 대부분이 수시모집에 복수 지원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해 대학 입장에서는 수시모집으로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도 늘어났다.

전체적으로는 학생부 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지만 학생부 종합전형도 2018학년도 8만3천231명(23.6%)에서 8만4천764명(24.3%)으로 증가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방 대학들은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데 앞으로는 학생부 교과는 물론 비교과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2019학년도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33개 대학 1만3천310명을 선발하는데 2018학년도는 31개 대학에서 1만3천120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는 2개 대학이 늘어나면서 전체 모집인원은 조금 증가했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주요 대학들 중 일부는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상당히 많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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