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한 경주를 강조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경주와 경북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난해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경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공약과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다섯 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먼저 안철수 후보는 “탄핵반대세력과 계파패권세력을 제외한 합리적인 개혁세력 모두가 참여하는 국민대통합정부를 세우겠다”면서 “말로만 하는 통합이 아닌 진짜 통합정부를 만들어 경주시민, 경북도민의 무너진 자존심을 바로 세워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지난해 지진이 발생하자 정부는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갈팡질팡 했다”며 “지진, 원전 등 재난으로부터 다시는 불안해하지 않는 천년고도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경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 징후가 포착되면 바로 경보발령이 되도록 선진화 시키고 △동남권, 서남권 광역방사능방호센터를 설치해 재난에 대한 범정부적인 통합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원전불안을 없애기 위해 원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되면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미래 이동통신에 기반 한 스마트 기지 융합밸리 조성 △제4세대 가속기 중심 첨단 의료산업 육성 △경북을 환동해안권 해양관광허브로 조성 △경주 중심으로 역사문화벨트 추진 등 다섯 가지 약속으로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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